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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신문] 순식간에 화재잡는 ‘초동진압자동소화장치’
등록일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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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화재잡는 ‘초동진압자동소화장치’
 
고려화공(주), 전기배선 필요없는 신기술 소화장치 선보여
 
최영 기자 
 
 
 
국내 최초로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개발해 주목을 받은 고려화공(주)(대표 조효식)가 이번에는 고체에어로졸과 분말 소화약제를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초동진압자동소화장치를 개발했다.

초동진압 자동소화장치는 고체에어로졸 화합물과 분말소화약제(제1인산안모늄)로 구성되어 있어 질식효과와 냉각효과를 동시에 보여주며 방사열을 차단하는 등 a, b, c 화재에 적응성이 강한 소화장치이다. 

분말소화약제를 순간적인 내압을 이용해 방호대상 공간에 방출하기 때문에 적은 약제량으로도 대상물의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감지부로 활용되는 자가발전작동장치는 방호대상 공간에 전기의 공급없이 화염이나 열을 감지하여 설치가 간편하며 유, 무인 관리대상이나 문화재, 목재 건축물 등 무전원 대상과 정전을 대비한 비상전원이 없는 곳 등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자가발전작동장치는 72℃, 93℃, 110℃ 등 다양한 온도에서 화재감지가 가능하고 순간적인 전기펄스 신호를 소화장치에 전달하게 되는데 소화장치는 이 신호를 받고 재빠르게 반응해 약제를 방출 및 확산시켜 준다. 이미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의 감지부로 적용하면서 대내외적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장치이다.

특히 자가발전작동장치 하나 당 소화장치 4개까지 연결이 가능하고 대상물 내 여러개의 소화장치를 설치하면 화재 우려가 큰 공간내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소화성능과 실내 미관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을 높게 평가 받아 경복궁과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 종묘, 세종대왕능 등 주요 문화재에 실제 적용되기도 했다.

고려화공 관계자는 “인화물질이나 가연성 물질, 위험물 제조장 같은 곳은 화재로 인한 순간적인 화염확산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동진압에 실패하거나 대형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화재진압이 가능한 초동진압자동소화장치를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